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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03, 2009

[미국교과서] 초등학교 2학년 사회(Social Studies) 소개

지금 초등학교 2학년 딸이 배우고 있는 SOCIAL(사회) 교재입니다.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이습니다. 출판사는 맥밀란 / 맥그로우힐(MACMILLAN / McGraw-Hill)이며, 미국 내에서도 사용률, 평가 1위를 한다고 합니다.


2학년 사회책의 제목은 People and Places (사람과 장소)로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2-1 CULTURE 문화


2-2 GEOGRAPHY 지리

2-3 HISTORY 역사


2-4 ECONOMICS 경제


2-5 CITIZENSHIP 시민의식

미국교육의 목표는 <리더의 양성>이 아니라, <민주시민의 양성>입니다. 목표가 다르니 교재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1% 리더를 위한 99% 들러리 교육이 대한민국의 교육목표입니까?


가격과 미국의 교과서 제도

가격은 경악스럽습니다. 1권당 10,800원입니다. 2학년 사회를 5권 모두 구매를 하면, 54,000원입니다. 미국의 쇼핑몰에서도 $6.48가 가장 싸고, 아마존에서는 $8.64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산다고 해도, 7900원과 10,540원으로 비슷합니다. 거의 우리나라보다 5배~10배 가량 비쌉니다. (1학년 사회 교과서는 거의 8만원 돈)


미국은 이것들을 모두 학부모들이 사야할까요? 아니면 국가에서 부담할까요? 사립은 비싼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고, 공립은 무상 대여 형식이라는 군요. 차이점이 있다면, 교실에 비치해 두고, 집에 가져갈려면 교과서를 대출하는 형식이라는군요. 따라서 무거운 책가방은 없는 대신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랄까요? 이것도 굉장히 합리적일 것 같지만, 정작 이 책들을 관리해야 하는 교사들의 잡무가 가중되어 모두 이러한 서적 관리 업무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첫장 하드커버 뒷면에 붙어 있는 자산표시 마크, 교과서로 사용되는 모든 책에 공통적으로 있다.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의 가방은 꽤나 무겁습니다. 어른인 내가 들어도 무겁습니다. 그래서 교과서를 학교로 따로 가져가지 않고, 학교에 두고 다닌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별도로 구매한 책을 두고요. 가격이 1,000원이라서 별로 부담이 없다나요? 이것도 괜찮은 방법 같기는 합니다. 무거운 가방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군요.  


무거운 비용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교과 과정을 배울려면 모두 구매를 하거나 중고책을 사야 합니다. 중고책이 있다면 고맙겠지만, 없다면 모두 사야하죠. 보통 영어학원에서 1년에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는 교과서값만 해도 약 55만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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